초기에 압축식냉동시스템은 증기기관 등의 커다란 동력발생장치에 의해 구동되었으므로 가정용 냉장고로의 사용은 거의 불가능하였다. 그러나 전기의 발달과 그와 연계된 전기 구동 모터의 발명은 압축기의 구동 방법을 간편하고 소형화하게 하였으며 가정용 냉장고로 응용을 가능하게 하였다. 따라서 그 당시에 보편적으로 사용되었던 아황산가스 냉매의 누설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밀폐형 압축기까지 미국의 General Electric Company에 의해 1924년 개발되기에 이르렀고 현재와 같은 가정용 냉장고가 발명 되게 되었다.
그 당시 널리 사용되었던 냉매인 암모니아는 독성 때문에 인명 사고의 위험이 컸고 이 때문에 미국에서는 1920년대에 탄화수소계 냉매가 개발되었다.
또한 공기조화의 이론을 산업계에 적용하기 시작하였던 Willis Carrier는 1922년에 처음으로 탄화수소계 냉매인 디클로로에틸렌을 사용한 대용량의 터보 냉동기를 발명하였고 극장과 같은 대형 건물의 냉방에 사용하였다. 그는 또한 CFC냉매로서 거의 최근까지 사용하여 왔던 Freon 11냉매를 최초로 터보 냉동기에 적용하였다. 아래 그림은 Carrier사에 의해 개발된 최초의 터보 냉동기와 그 당시 냉방을 하였던 극장의 입구의 모습이다.
냉동 분야의 다른 한 축인 흡수식 냉동기분야에서는 Ferdinand Carre가 암모니아흡수냉동기를 발명한 이래 가장 획기적인 것으로 1922년 스웨덴의 젊은 엔지니어인 Carl G. Munters와 Baltzen Van Platen이 별도의 구동장치 없이 오로지 가열만으로 구동이 가능한 수소가스 봉입한 암모니아 흡수식 냉동기(Single Pressure Ammonia / Water Hydrogen Cycle Absorption Refrigerator. 아래 그림은 이 냉동사이클의 다이어그램)를 발명하였다. 이것은 전기와 그를 이용한 구동용모터가 보급되지 않았던 그 시대에 오로지 가스불과 같은 단순한 가열원으로 냉동장치를 구동할 수 있게 하여 그 발명을 산 미국의 Servel사에 의해 소형가정용냉장고로 비약적으로 보급되었다. 현재 널리 사용되는 전기압축식 가정용 냉장고와는 달리 가스불이나 전기의 가열열을 이용하여 구동되는 이 발명품은 압축기가 없는 무소음 냉장고로 현재까지 널리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 국내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대형 건물 용 흡수식 냉동기는 리듐브로마이드를 흡수제로 물을 냉매로 사용하는 것으로서 미국의 Servel사가 1940년에 15 ~ 35톤급을 개발하여 소개하였고 캐리어도 1945년에 대용량제품을 개발하여 100 ~ 700톤급으로 시장에 제시하였다. 아래 그림은 Carrier사가 1945년에 제시한 리튬브로마이드 흡수식 냉동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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