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의 발달이 늦었던 우리나라에서는 1950년대까지는 위와 같은 냉동기, 또는 냉동시스템은 발명되거나 설계되지 않았고 제작조차 되지 않았었다. 그러나 1960년대의 국가의 경제개발추진에 의해 형성된 산업 여건으로 인하여 해외의 기술을 도입하여 생산하기 시작하였다. 가정용냉장고의 경우 엘지전자가 1965년부터 생산을 시작하였고, 냉방용제품인 패키지에어컨의 경우는 범양냉방공업이 일본의 Daikin에서 기술을 도입하여 1967년에, 흡수냉동기는 흥진공업이 일본의 기차제작소의 기술을 도입하여 1968년에, 터보냉동기는 1971년에 미국의 Chrysler Airtemp의 설계로 현대양행이 최초로 제작을 하였다.
위에서 서술한 냉동기의 역사를 요약하면, 최초의 실용적인 냉동기를 발명한 프랑스의 Ferdinand Carre에 의해 현재와 같은 기본적인 냉동시스템이 갖추어졌고, 냉동기는 열유체산업의 응용기기로서 공학과 기술의 발달과 함께 그 범위를 확대해 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늦게나마 공업이 발전하여 산업의 기초를 가지게 된 우리나라의 경우도 그를 받쳐주는 기초기술이 앞으로 발전되어 갈 것이고, 누군가가 시장의 필요에 의해 새로운 냉동기를 발명할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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